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忘想4

나를 부르는 者들 집에 가는 길. 현관마다 하얀 손들이 나를 부른다. 이리 오라는 건지 저리 가라는 건지 왜 문마다 저렇게 손이 나와서 나를 부르는 걸까. 가만히 쳐다보니 아.. 문마다 붙어있는 전단지다. 전단지가 지나가는 바람에 휘적휘적 몸을 흔들어 나를 유혹하고 있다. 2009. 11. 24.
비슷한줄알았는데 사실은 아냐. 미묘하게 달라. 처음엔 아!이거구나! 내가찾던 것!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아닌것같아. 비슷하긴 하지만. 뭔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는데. 너무 미묘한 차이는 오히려 신경만 쓰이고 차이를 매꿀 수 없는 것 같아. 차라리. 완전히 달랐다면. 기대하지 않았을테니. 실망도 하지 않았을텐데. 아쉽다._는 말 한마디로 끝내기엔.. 정말 너무 아쉬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2009. 10. 30.
어떤 느낌일까? 클래식같은 느낌의 곡을 찾고있어. 뭔가. 조용하게 강렬한. 그런 느낌. 이 노래가 그런 노래일까? 2009. 10. 30.
밤이되면... 밤이되면 달이뜨면 어둠이 내리고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면 집 앞 화분은 크게 하품을 하며 기지개를 편다. 자세히보니. 고양이다. 나는 모르는 척 가던 길을 간다. 기지개를 시원하게 편 후덕한 고냥이는 내 뒷모습을 보며 다시한번 하품을 하고 어슬렁 어슬렁 동네 산책을 시작한다. 2009.10.20.자정즈음. 2009.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