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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내취향4

殺戮にいたる病, 我孫子 武丸 (살육에 이르는 병) 누구나 갖고있지만 누구도 알지 못하는 병 안타까운 그 마음을 누가 알아줄까 삶의 기쁨을 찾아 방황하다 마침내 찾아낸 그가 오히려 나는 부러웠다. 삶의 기쁨을 찾은 자에게 어떤 후회가 있으리. 모두는 방황하고 방황의 끝에는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이 병을 알고 있다면 한줄기 빛이 보일 것 같다. 2010. 4. 5.
夜市, 恒川 光太郞 (야시) 밤, 그 기묘한 시간 가만히 눈을 감고 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밤의 냄새를 맡는다. 눈을 감는다고 모두가 어둠은 아니다. 모두가 밤은 아니다. 밤은 밤의 냄새와 소리로 완성된다. 내가 읽고 느낀 것과 책의 일러스트와는 굉장한 차이가 있었다. 2010. 4. 5.
링컨라임시리즈 Vol.3 The Empty Chair (번안:곤충소년) 자살의 주요 원인은 절망과 초조, 공황 상태의 치명적인 결합이다. 옛날에 영화의 제목을 우리나라식으로 재해석 해서 상영할때의 느낌이 드는 제목이라니. 빈 의자 보단 자극적이라 생각되었나. 보통 추리물을 볼땐 뒤가 궁금해서 끊지 못하고 읽게되는데 이건 어느순간 너무 심장이 두근거려서 책을 덮어버리게 만들었다. 약 한달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그 나머지 부분을 읽을 수 있었는데... 역시나. 뜸들였다 읽은 보람이 있었다. 읽는 중에 제일 맘에 드는 구절은 위에 있는 자살의 주요 원인. 동감하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추리소설은 스포를 하지 않는다는게 나의 원칙이니 여기까지. 2010. 4. 1.
세계에서 가장 으스스한 여행지들[무작정스크랩] 1. 인도 반가라(Bhangarh, India) 인도 라자스탄주의 주도 자이푸르 북서부에 위치한 '반가르'라는 마을 입구에는 "일몰 후 출입금지(Staying here after sunset is strictly prohibited)" 표지판이 붙어있다. 인도인들은 이 지역을 '저주받은 땅'이라 여겨 접근을 피하고 마을은 폐허로 남아있는데, 1630년대에 지어진 이 마을에 대해 전해지는 전설 때문이다. 미모의 공주를 탐하던 마술사가 공주의 시녀가 사들고 가는 미용 기름병에 주술을 걸었다. 공주가 기름을 몸에 바르면, 즉시 자신에게 달려오도록 한 것이다. 그런데, 우연인지 의도적인지 공주는 기름을 몸에 바르지 않고 돌무더기에 뿌려 버린다. 이리하여 마술사는 공주를 품에 안는 대신, 커다란 바위덩이들에 깔리.. 2009.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