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1 어떻게 해야 살아날 수 있을까? 나는 지금 무너진 건물더미에 깔려있어. 물론, 실제는 아니고 이건 꿈 이야기야. 다행히도 머리쪽은 깔리지 않았지만 머리를 옆으로 뉘였을 때 딱. 눌리지 않을 만큼의 공간이 있어. 고개는 돌릴 수 없는 상태인거지. 이럴 땐 내가 앞뒤 짱구인게 살짝 원망스럽네. 어쨌든. 머리쪽 상황은 그렇고... 팔은..차렷자세가 조금 안되는 정도로 벌려져 있고.. 다리는..감각이 없는 걸 보니 제대로 깔렸나봐. 피가 안통하는걸까? 깔린지..대략 24시간은 지난 것 같아. 한 잠 길게 자고 일어난것처럼 목이 마르네. 한참 팔을 꼼지락거려보는데..얼굴까지 오긴 그른 것 같아. 코 옆이 가려운데 긁을수가 없어서 참아야 한다는 건 꽤 고통스러운 일이었군. 점점 더 목이 말라오는데..차라리 비라도 오면.. 아니 잠깐. 비가 오면 .. 2009. 10. 26. 이전 1 다음